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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25%p 인하…한미 금리차 1.75%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5번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오다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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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 "구금사태로 한국에서 한미관계 우려 제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명 이상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사태가 한·미 관계에 악영향이 되고 있다는 미국측 분석이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미관계를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4일 조지아주 한국 자동차 업체 현대의 제조 공장에서 진행된 이민 단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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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주민, 목숨 건 피난… 하루 새 100여명 숨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지상군을 투입한 지 하루 만에 지역 전체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보건부와 병원 관계자 등을 인용해 “북부에서만 최소 93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고 가자지구 전체로는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는 국제사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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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커크 살해는 미국의 비극… 정치적 압력 떠나 사형 구형 결정”
미국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에 대해 검찰이 16일(현지시간) ‘가중살인’ 등의 혐의로 정식 기소하면서, 사형을 구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 7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레이 검사는 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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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중국의 미국산 대두·보잉 구매에 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중국이 미국에 잇따라 ‘선물’을 주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문제를 합의한 데 이어 미국산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도 고민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9월 첫째주 중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초청장을 공식적으로 보냈다”며 협상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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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정치 부채질”…트럼프에 직격탄 날린 런던 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분열적인 극우 정치의 불길을 부채질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사진)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낸 기고문에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다.
칸 시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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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개척 나선 강남구… 베이징서 수출상담회·MOU 맺어
서울 강남구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소재 기업 판로 개척에 나섰다.
관내 중소기업들로 경제사절단을 꾸린 강남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B2B 수출상담회 등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16일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조성명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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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도체… 트럼프 ‘더 센 관세’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등에 자동차 품목관세인 25%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가 무역 합의의 세부 시행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가운데, 미국이 추가 관세 카드를 계속 꺼내면서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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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내려야 하는데 차문이 안 열려요”…테슬라 모델Y 차주 신고 잇달아
전기차 테슬라의 일부 차량에서 전동식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사례가 다수 보고돼 미국 교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 기관의 결함조사실(ODI)은 2021년식 테슬라 모델Y 차량에서 차 문을 열 수 없다는 차주의 신고를 9건 접수하고 이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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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 특파원 윽박…"총리 만나서 당신 얘기하겠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민감한 질문을 하는 언론에 '독설'을 퍼부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호주 기자와 충돌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난 취재진 중 호주 공영 ABC 방송 기자와 개인 재산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ABC 기자가 재집권 이후 재산이 얼마나 더 불어났는지 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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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은 푸틴,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 참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 '자파드 2025'를 참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주 물리노 군사기지에서 열린 자파트 2025를 시찰했다.
그는 훈련의 가장 '집중적인 단계'를 보고 받았으며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의 브리핑을 청취하며 무기와 군사 장비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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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상흔 사진까지 가린 트럼프…“미국인 폄하 역사 지워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노예 역사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전국 국립공원에 있는 노예제 관련 표지판과 전시물 등을 철거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국립공원관리청(NPS)의 관할 부처인 내무부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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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혁신지수 발표… 중국, 세계 10위권 진입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현지 시각 9월 16일 2025년 글로벌 혁신지수(GII)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스위스, 스웨덴, 미국, 한국, 싱가포르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중등소득 국가·지역 가운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연구개발(R&D) 지출, 첨단 기술 수출, 혁신 성과 등에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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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변 韓 해양조사활동에…日 “사전 동의 없어” 항의
동해상 독도 주변에서 이뤄진 한국 측의 해양 조사 활동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16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 서쪽에서 북서쪽의 우리나라(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조사선 나라(NARA)호가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조사선의 조사에 관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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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아름답게"…트럼프, 국립공원서 노예제 자료 철거 지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공원에서 노예제와 관련한 각종 자료와 전시물 철거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행정부 내 소식통을 인용해 국립공원관리청(NPS)의 관할 부처인 내무부가 이 같은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작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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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용의자 "찰리 커크의 증오에 질려"…美검찰, 사형 구형키로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에 대해 검찰이 16일(현지시간) '가중살인'(aggravated murder) 등의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검찰은 로빈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이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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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트의 무릎 꿇기로 끝난 게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유럽의 국제질서를 재건하기 위한 미국·영국·소련(현 러시아) 3대 열강의 얄타 회의는 1945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이 기간 총 8차례의 전체 회합이 있었고 폴란드 문제가 의제로 오른 것이 7차례였다. 사실상 회의 내내 ‘폴란드를 어떻게 해야 하나’를 놓고 고심한 셈이다. 이른바 ‘3거두’로 불린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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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 듯… 군복 입은 푸틴, 10만 대군 훈련 현장 출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처럼 군복 차림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러시아와 그 동맹인 벨라루스의 합동 군사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서인데, 양국을 더해 훈련에 동원된 병력이 무려 1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유럽에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우리의 군사력은 끄덕없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