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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채워주던 국수 한 그릇… 따뜻한 마음까지 한가득
하루 벌어 하루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생계를 위해 매일 쉬지 않고 일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30년 넘게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눕기 전까지 일을 하다 보니 지금의 김 셰프가 돼 있었다. 꾸준함과 성실함은 그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안동집 첫 번째 시그니처 메뉴는 ‘안동국시’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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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식중독’ 비상‥ 기저질환자 등 치사율 높아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온 현상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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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될까… 등재신청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등재 신청 대상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밟는 국내 절차의 마지막 단계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600여 년의 시간과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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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로 즐기는 메밀, 열 내려주고 다이어트에도 ‘제격’ [FOOD+]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차가운 면 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즐기면 좋은 음식이 메밀이다. 쫄깃한 메밀면을 차가운 육수에 담가 먹는 ‘메밀국수’부터, 양념장에 잘 버무린 메밀면에 김치와 채 썬 오이, 삶은 달걀 등을 얹은 뒤 동치미 국물을 자작하게 부은 막국수도 ‘별미’다. 메밀면에 들기름과 간장, 설탕, 매실청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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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 미술관이야...미리 가 본 양평 메덩골 정원
미리 가 본 경기 양평 메덩골 정원/총면적 6만평에 한국정원·현대정원 조성/1차 한국정원 9월1일 정식 오픈/세계적인 건축가·정원가 대거 참여/한국 문화·전통+니체 철학 결합 눈길/승효상 건축가, 안동 병산서원 현대적 재해석한 걸작 ‘선곡서원’ 설계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 번잡한 마음 순식간에 씻어내는 장쾌한 파열음으로 내달리다 굴곡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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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낮 최고' 37도까지… 내륙 곳곳에선 소나기
토요일인 2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 전라동부내륙,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40㎜ △강원내륙·산지 5~40㎜ △충남북부 5~40㎜ △전남동부내륙, 전북동부 5~40㎜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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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들 [詩의 뜨락]
개미가 과자 부스러기를 들고 간다
어제저녁 내가 흘린 것이다
제가 뚫어놓은 굴로 들어가기에
나도 따라 들어갔다
통로는 끝없이 이어졌다
그리하여 작고 좁다란 길이면
어디든 닿을 수 있는 듯 보였다
승강장에 도착하는 지하철처럼
나는 당신의 귓속까지 이르렀고
이마저도 지나고 나니 어느 틈엔가
내 등에 음악들이 짊어져 있었는데
앞서가던 그 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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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정밀화된 ‘권위·성장’의 허상
마오 이후의 중국·성장과 통제, 초강대국 중국의 역설/ 프랑크 디쾨터/ 고기탁 옮김/ 열린책들/ 3만3000원
1976년, 마오쩌둥의 사망은 중국 문화 대혁명의 혼란에 종지부를 찍는 사건이었다. 지도부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고, 덩샤오핑은 복권과 함께 권력을 장악한 뒤 ‘사회주의식 현대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농업, 산업, 국방, 과학기술의 ‘4대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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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래차 경쟁서 겪는 韓 자동차산업의 과제 진단
현대자동차의 ‘또 다른’ 추격/ 조형제/ 한울/ 2만7000원
자동차 산업은 현재 역사적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19세기 말 등장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이 21세기 초반 전기차(EV),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중심의 산업으로 전환 중이다. 테슬라의 등장 이후 전기차는 단순한 기술혁신을 넘어 사회, 자본,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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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대는 이유’의 사회적 관계성 고찰
왜의 쓸모/ 찰스 틸리/ 최지원 옮김/ 유유/ 2만2000원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얘기로 넌 핑계를 대고 있어.”
1993년 가수 김건모가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핑계’의 가사 중 일부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려 한다. 노랫말처럼 상대방이 듣기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조차 이유를 대려고 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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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간방역’ 비밀… K방역의 탄생 분석
펜데믹과 정치/ 김기흥/ 동아시아/ 1만6800원
2019년 11월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2023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발표할 당시까지의 공식 사망자 수만 69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여전히 우리 무의식 속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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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둘러싼 인간의 선택… 조력 사망을 파고든 르포
내가 죽는 날/ 애니타 해닉/ 신소희 옮김/ 수오서재/ 2만원
‘내가 죽는 날’은 미국 인류학자 애니타 해닉이 조력 사망의 실제 현장과 미국 내 논쟁을 깊이 있게 파고든 르포이자 인류학적 기록이다. 그는 5년에 걸쳐 오리건주 등 조력 사망이 합법화된 지역에서 말기환자와 가족,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만나며 삶의 마지막 장면들을 가까이서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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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 외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정은영, 율리시즈, 2만원)=기원전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중서부에 존재했던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기다. 광주, 나주, 무안, 해남, 신안 등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행길은 과거와 현재, 기록과 상상, 역사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마한의 옹관묘, 금동관, 금동신발부터 시작해 부엌과 식생활, 예술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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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비밀 풀 열쇠 ‘단백질’… 신약개발 중심에 서다
단백질 혁명/ 김성훈/ 웅진지식하우스/ 1만8500원
2023년 과학학술지 ‘셀’에 흥미로운 연구가 실렸다. DNA 수리 단백질(DNA repair proteins·세포 내에서 손상된 DNA를 인식하고 복구하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물질을 노화된 쥐에 주입하자 몸이 검은 털로 수북해졌으며 시력도 회복되었다는 내용이다. 노화 예방의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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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침반 된 위대한 실패들
위대한 패배자/볼프 슈나이더/박종대 옮김/을유문화사/2만5000원
“승자는 역사를 쓰지만, 패자는 인간을 말해준다”고 한 저자가 인간의 패배 역사를 다룬 책이다. 정치, 문학, 과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다 좌초된 위인들의 삶이 펼쳐진다.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가졌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 인물, 비열한 승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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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발열·두통·고열 가볍게 넘기지 마라”…‘치사율 30%’ 이놈에게 당한다
질병관리청은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달 30일(31주차) 전남 완도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60.1%(1053마리 중 633마리)를 차지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 발령일은 지난해(7월 25일)보다 1주일 늦었다. 계속된 폭우와 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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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만7000명 감염”…전 세계 여행지에서 퍼지는 ‘이 질환’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각종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에서는 상대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침습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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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8월 2일 (토요일) 띠별 운세
쥐
96년생 주변이 소란하면 귀를 막고 눈도 감아보자.
84년생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일을 그르침.
72년생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곤란해지는 날이다.
60년생 점포매매는 북동방으로 추진하세요.
48년생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도 좋다.
36년생 권위만을 내세우면 구설이 분분하다.
소
97년생 구설에 휘말려도 믿어주는 사람은 있다.
85년생 가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