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이혼 발표하더니…3년 만에 재결합설 돌고 있는 스타 부부

함소원 SNS

2018년 4월,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한 함소원은 같은 해 8월 딸 혜정이를 품에 안으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는 듯했다. 하지만 2024년 8월 6일, 남편 진화가 함소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상처로 얼룩진 얼굴 사진을 SNS에 올렸다. 몇 시간 뒤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파장을 계속됐다. 그리고 열흘 뒤인 8월 16일,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함소원은 이혼은 2022년 12월에 이미 마친 상태라고 털어놓으며 이혼 후에도 딸의 양육을 위해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부부도 아닌 결별한 사이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2024년 10월, 완전히 이별했음을 전했다. 진화는 본인의 고향인 중국으로, 함소원과 딸 혜정이는 한국에서 각자 생활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알려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은 종지부를 찍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재결합설이 돌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박슬기 SNS

지난 10월 13일 방송인 박슬기는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뜻밖의 사실을 공개했다. 박슬기는 이날 “만남의 광장 롯데월드. 소원 언니 가족 만남. 너무 반가웠져용”이라는 글을 남기며 함소원과 그의 딸, 그리고 진화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주목할 점은 전 남편 진화와 함께 밀착 스킨십으로 나란히 선 함소원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딸 혜정이를 위해 계속해서 교류해왔으며, 이날 역시 딸을 위해 놀이공원을 함께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박슬기는 못 알아볼 정도로 자란 함소원의 딸을 향해 “혜정이 많이 컸다”라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함소원과 진화의 만남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결합 이야기가 계속 나오던데, 꾸준히 만나는 거 보니 진짜 다시 합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박슬기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타인의 사생활을 왜 맘대로 올리느냐”라며 날선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함소원과 진화가 조용히 딸과 시간을 보낸 자리였던 만큼 ‘경솔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함소원 SNS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월에도 딸의 유치원 졸업식에 함께 참석하며 재결합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당시 함소원은 자신의 SNS에 딸의 졸업 사진을 공개하며 “(졸업식에 와주기로 한) 약속 지켜준 진화 씨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이혼 사실을 밝히면서 자신은 아직 진화 씨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며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하지만 지난 9월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서는 파경 사유를 전하면서 재결합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당시 함소원은 “결혼 후 남편과 일까지 함께 하다 보니 싸움이 잦아졌다. 어린 시절 자주 싸우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탓에 아빠를 나쁘게 생각했었는데, 딸도 나처럼 자라는 게 아닐까 걱정됐다“라며 “어느 날은 싸우는데 딸이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 ‘이제 그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함소원은 이어 “현재 재결합 가능성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며 “진화 씨 나이가 서른인데, 새 출발 하기 좋은 나이 아니냐. 새 출발 한다고 해도 이해한다”라고 덤덤하게 속내를 밝혔다.

함소원 SNS

그러나 이혼 후에도 꾸준히 왕래하며 최근까지도 만남을 잇고 있는 두 사람. 비록 이혼은 했지만 자녀가 있고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이상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를 일이다. 다시 부부로 재결합하게 될지 두 사람이 다른 이와 재혼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197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함소원은 1995년 영화 ‘헤어드레서’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입상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무인시대’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 가수, 예능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입지를 다졌다. 2008년부터는 중국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았으며, 결혼 후에는 한국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18세 연하의 중국 인플루언서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으나 3년 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