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강다니엘이 불륜 스토리를 듣고 분노했다.
지난 16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65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가수 겸 배우 강다니엘이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가운데, 무정자증 남편을 둔 아내가 남편의 절친과 불륜을 저질러 임신했다는 충격 실화가 밝혀졌다.
이날 실화를 재구성한 코너 ‘사건 수첩’에는 한 남성이 일일 탐정 강다니엘과 탐정단을 찾아왔다. 그는 “무정자증인데 아내가 임신했다”며 “머리를 망치로 크게 한 대 맞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병원을 가보니 임신 8주 차임을 진단받기까지.
주인공의 추궁에 아내는 “석 달 전에 생일을 맞이해 친구들과 호텔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남자는 “아내의 말로는 호텔 클럽에서 만난 사람들이라 이름도 가짜인 것 같고 얼굴도 기억을 못 한다”며 “CCTV를 보러 갔는데 다 지워져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탐정단은 아내의 친구와 접선해 숨겨진 비밀을 확인했다. 친구는 “결혼 전에는 온갖 남자들한테 후원받으며 살았다”며 “미스 어우동 진이 되고 나서는 화보 몇 개 찍고 모델이라고 말하며 변호사 남편과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현재 아내는 변호사 남편의 돈으로 젊은 남자들에게 스폰을 해준다고. 이에 주인공은 아내의 불륜을 원인으로 이혼 소송을 걸었다. 다만 아내 측에서는 “남편이 무정자증인 걸 속여 사기 결혼을 당했다”는 뻔뻔한 입장을 내세웠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내의 불륜남이자 임신한 아이의 친부는 주인공의 절친한 변호사였다는 사실. 그는 이혼 협의 내내 주인공의 변호사를 담당해 놓고, 그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상대편으로 넘겼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친구 아내랑 그러고 싶냐”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주인공의 절친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계와 해고를 당했고, 아내는 위자료를 물고 이혼을 당했다. 강다니엘은 사건 시작부터 주인공의 절친을 불륜남으로 의심하며 놀라운 추리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스폰, 유흥 등 하나씩 드러나는 아내의 과거와 뻔뻔한 태도, 주인공 절친과 얽힌 불륜 스토리에 결국 ‘미친X’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면서도 곧바로 “앗,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