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360도 회전 놀이기구' 추락…탑승객 수십명 다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영 중이던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최소 23명이 다쳤다.

 

지난달 31일 사우디 국영매체 아랍뉴스는 전날 저녁 타이프 알-하다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중에서 추락한 놀이기구. 아랍뉴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는 '360 빅 펜듈럼'이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회전 도중 반대편 구조물과 충돌한 뒤 수m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충돌로 인해 탑승객 일부가 기구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지 당국은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최소 23명에 달하며, 이 중 최소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타이프 주지사 사우드 빈 나하르 빈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는 성명을 통해 "사고 조사 기간 동안 놀이공원을 즉각 폐쇄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수일 내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아랍뉴스는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