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빈지노의 아들이 독일 국적을 공식적으로 취득했다.
지난 29일, 독일 출신 모델이자 스테파니 미초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근황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들은 아빠인 빈지노의 품에 안긴 채 조그만 손으로 독일 여권을 쥐고 있었다.

미초바는 “독일의 가장 새로운 시민”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아들이 독일 국적을 취득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빈지노 역시 해당 게시물을 공유해 “손 너무 귀엽다ㅠㅠ”라는 글을 적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독일 국적법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독일 시민권자일 경우 자녀는 자동으로 해당 나라의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한국 또한 국적법에 따라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일 경우 자녀는 자동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는다.
이에 현재 빈지노의 아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한국과 독일 양국의 복수국적을 지닌 상황이다. 다만 이중국적자의 경우, 만 22세가 되기 전까지 기본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빈지노는 2015년 스테파니 미초바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러포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명품 브랜드 T사의 7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는 프러포즈를 두고 “한숨을 쉬고 ‘결혼해 줄래?’라고 말했다”며 “그리고 ‘Yes’를 받은 뒤 엄청나게 울고, 그냥 같이 안고 뽀뽀하고 그때야 반지를 끼워줬다”고 밝혔다. 또 “한 5분 뒤가 새해 카운트다운이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고 진짜 행복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들은 2022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지난해 5월에는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같은해 11월9일 아들을 품에 얻었다. 빈지노는 “4시간 반만의 분노의 질주급 자연분만으로 임루빈이 우리 가족의 아들로서 세상에 도착했습니다”라고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