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박찬대 “한덕수, 대선 출마 망상 버려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 출마의 망상을 버려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수괴 대행”이라며 “윤석열 정권 3년의 실정과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며, 퍼주기 협상의 대명사로 알려진 외교통상 무능력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대선과 국정을 관리할 총책임자가 대선에 출마하면 ‘윤석열 하수인’이란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분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②홍준표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조기 졸업했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내일(30일)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했다.

③이준석 “한덕수 연락 와도 정치적 대화 진전될 가능성 낮아”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9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연대설에 대해 “정치적인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에서 학생들과 식사한 뒤 한 권한대행와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 총리께서 만약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오히려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에 대해 강하게 반문하는 형태로 연락드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빅텐트’ 관련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사적으로 친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쩔 것이냐’는 얘기는 한다”면서도 “나는 일관되게 빅텐트니 스몰텐트니 황금텐트라도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